요새 많이 바빴다
아니
많이 고민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그로 인해 경영이 힘들어진 나의 회사...
도쿄로 취직해서 떠나는 장어 찡..
나의 가족 나의 나라..
나는 후쿠오카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 건가...
이러한 잡념이 가득 찬 뇌를 위로해줄
혁오 밴드가
후쿠오카에 콘서트로 온 적이 있다
나는 불면증과 고민이 많을 때
10cm NELL 혁오 밴드
이 세 밴드 음악만 듣는다
그중 혁오 밴드가
후쿠오카에 콘서트를 하러 온다고 하니 아낌없이 티켓을 바로 예약했다
올스탠딩으로 약 7만 원
팬심으로 커버할 수 있는 가격
회사 끝나고 부랴부랴 달려가서 찾아간 후쿠오카 드럼 라이브
아니;; 너무 찾기 힘든 거 아닌가;;
공연 시작은 오후 7시였는데 10분이나 깎아먹었다
너무 늦게 들어가서
이미 앞자리는 만석이었고
내가 설 곳은 DJ 뒤쪽이었다
내가 들어올 때
굿바이 서울 음악이 흐르던데
종이를 보니 이미 세 곡은 지나고 있었다 -_-
어렴풋이 보이는 오혁 니뮤...
확대 오브 확대로 간신히 찍은 근접샷
혁오 밴드답게 재미있는 패션으로 공연하였다
공룡 모자랑 검도 호구? 역시 혁오...
독특한 패션과 위로받는 듯한 음악이
혁오 밴드의 매력인 듯싶다
인사하는 혁오 밴드
뒤늦게 알게 된 사실로 일본은 앙코르 할 때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뭐 이리 엄격한지...
문화의 다양성은 일본이 좋지만
문화의 자유도는 한국이 좋은 것 같다
앙코르 타임에 불렀던 이 노래...
"깊은 산~속~옹달샘~"
옹달샘을 어레인지 한 노래였다
일본에서 듣는 한국 동요 느낌...
뭔가 신선하고 재밌었다
마음이 공허할 때 우연히 찾아간
혁오 콘서트
그동안의 설움이 위로와 새로운 결심을 만들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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