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한국이랑 가까워서
쇼핑이랑 가볍게 여행하기로 좋은 곳이다
그렇지만
놀만한데는 솔직히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때문에
대표 놀이공원이 없는 후쿠오카는 묻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번은 놀이공원은 비록 없지만
자연의 힘을 빌려서 후쿠오카의 관광을 책임지는
사계절 테마파크 우미노나카미치를 소개하려고 한다
우미노나카미치 가는 방법
JR 하카타역에서
카시이역까지 가서
4번 5번 플랫폼으로 가서 우미노나카미치역으로 가면
도착
봄 여름은 로즈가든
I beg your pardon~
I never promised you a rose garden~
일곱살때부터 들었던 엄마가 줄곧 흥얼거리셨던 로즈가든
이 가사 다음은 기억이 잘 안나셔서 "랄라라~" 로 대체하셔서
나도 그다음 가사를 모른다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흥얼거리셨던 노래제목을
이렇게 실제로 가보니 정말로 꿈만 같았다
이렇게 연분홍 장미도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데
단색인 장미뿐만 아니라 이렇게
그라데이션 장미를 보면 가슴이 뛴다
내가 노랑과 주홍 섞은 색을 제일 좋아해서 그런건가?
보통 이렇게 핫핑크와 붉은 장미를 대부분 좋아할텐데 말이지
장미뿐만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꽃이 있으니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천국이나 다름없다
카네이션인가? 무궁화인가?
하고 물어봤는데
고데치아 라는 꽃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꽃인데
카네이션이랑 무궁화 둘 다 섞은게
부모님에게 선물해드려도 좋아하실것 같다
심쿵..
저기 쉬어가는 정자쉼터도 있으니
그야말로 신선놀음
으아니
내가 좋아하는 색 노랑, 주홍, 하양
삼박자를 이룬 이 꽃들은 뭐지?
살다살다 꽃보고 흥분하다니
이 꽃을 최애로 삼아야겠다
물어본 결과
관상용 양귀비라고 한다
양귀비...스읍하아..
향은 특별히 없었다...음?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되어
가을에는 역시 코스모스
양귀비보고 흥분한 나처럼
여기서는 핑크덕후들의 천국의 꽃밭일듯
이 신기하게 생긴건 뭐지?
햄스터같이 생겼다
사진덕후 장어찡의 작품
아마추어 사진과 전문가 사진은 이렇게 다른가보다...ㅠㅠ
겨울에는 캔들나이트
혜자로운 이벤트 입장료
이렇게 겨울에는 캔들나이트로 밤에 보면 예쁘고 근사하다
야경보려고 전망대까지 올라가거나 산타러 갈 필요없이
여기서 야경보면 개꿀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간간히 포장마차도 있다
한국에서 인기있어서 일본까지 왔다고 하는데...
아닌뎁? 마케팅보소...
어린이 범퍼카
어른이는 못타나요?ㅠ
공원 안쪽을 가다보면 휴게소식당도 있다
자판기에 먼저 계산을 하고
티켓을 제시하고 음식을 받으면 끝끝
살면서 김밥 우엉만 먹었던 나는
후쿠오카 살면서 우엉 튀김도 먹게 되었다
마시쩡
옴뇸뇸
사진덕후들이 좋아할 조명장식들
한겨울에 불꽃축제라니
스케일은 작았지만 정말 신기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던 공연
딱 마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하는 분위기였다
트리를 자세히 보니 페트병이었다;;
자연환경 애껴욧
우미노나카미치 동물원
그 뿐만 아니라 동물원도 있다규?
입장료는 우미노나카미치 공원 입장료 포함이니까 꼭 들려봐야한다
호수에 여유롭게 헤엄치는 백조는 물론
수다쟁이 앵무새 한마리와 무심한 두 친구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해치웠나?
(자고있음)
츕츕 내 거(꼬리)는 역시 크단말이야
뭘봐 닝겐
히익;;
카피바라를 빤-히 바라보는 이 친구...
아니면 나를 바라보는 건가
여기 있는 캥거루와 카피바라 친구들 눈빛은 왜 저리 그윽한지..
나도 멍때릴것같다
당신의 날개를 펼쳐주세요
오오..
엄마가 동물원 별로 안좋아하는데
알비노 공작을 보면 좋아하신다
에휴...알비노의 삶이란...
거북이 달린다
내가 좋아하는 양
양 성격이 겉보기에는 순한데 사실 한 성깔하는게 뭔가 재밌다
근데 냄시나는게 함정...
귀여운 원승이도 볼 수 있고
플라밍고도 볼 수 있다
하양 주황...심쿵...
서서 자기도 하고
앉아서 자기도 하고
목을 뒤로 돌려서 등에 기대어 자는게 너무 신기했다
시간이 되면 기니피그 쓰담쓰담 체험도 가능하다
잘 들어보면 기니피그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
움...움...
거리면서 뭔가 진동음 같았다
교통비랑 입장료를 합쳐도 1000엔이 안나오는 혜자로운 테마파크
후쿠오카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우미노나카미치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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