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여행 - 작은 네덜란드 하우스텐보스

후쿠오카로 여행오는 이유

비행기값이 싸다

한국에서 일본까지 가는데 가장 가깝다

그러므로 주말여행으로도 최고다

...

그거 빼곤 볼만한게 너무 적다는게 문제

구정날 나가사키에 갔었는데

작년 할로윈기념으로

나가사키에서 조금 떨어진 사세보 하우스텐보스에 간 적이 있다

(사진이 왜 자꾸 옛날꺼냐면 귀찮아서 자꾸 미룬게 그만...)

 

하카타역에서 하우스텐보스역까지 간다면 3950엔

하카타 정류장에서 하우스텐보스 정류장까지 2310엔

걸리는 시간은 둘다 약 2시간 걸린다

...?

그러므로 버스를 추천

 

사세보 버거 빅맨

그런데 기왕 사세보에 왔는데

사세보 햄버거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시간이 좀 있어서

사세보 가미교마치에 있는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햄버거집

사세보버거 빅맨으로 갔다.

수제버거로 세트로 가면 1000엔 넘던데...

그러고보니 사세보에 칸코레 캐릭터가 많이 있던데...

콜라보하나보다 (게임 잘 몰렁)

사세보버거가

아메리칸 해군 스타일 햄버거 원조라고 한다

수제라서 확실히 패스트푸드 햄버거랑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하우스텐보스에 가는 길에 사세보버거 먹기 추천!

 

 일본 속 네덜란드 하우스텐보스

 

오후 3시쯤에 도착했었나?

입장료가 5000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쁘띠프랑스...당신이 그립습니다...ㅠㅠ

네덜란드라면 역시 풍차

소설 속 돈키호테는 왜 풍차를 보고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공격했을까?

대상에게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시킴으로써 대상을 풍자하다니

세르반테스...당신은 대체... 

맞다

하우스텐보스 입장하고 시계탑 쪽으로 가면

여러 국기가 있는데

인증샷으로 찍기 좋다

태극기 밑에서 찰칵!

평화 그 자체

지금도 우산거리이려나?

좀 더 안쪽으로 가면 네덜란드풍 상점가가 보인다

잡힐까 말까 잡힐까 말까

 

할로윈 이벤트 하우스텐보스

할로윈 이벤트라고

유령의 집이나 할로윈으로 장식한게 많이 보였지만

유일하게 식겁한 장소가 있었다

바로 화장실...

화장실에 들어가려는데

바로 지릴뻔..

히익;;

제대로 손도 못씻겠다

ㄷㄷㄷ...

할로윈 끝나고 직원들 청소할때 여러모로 힘들었겠다ㅋㅋㅋ

 

하우스텐보스에서 나가사키 짬뽕 옴뇸뇸

 

하우스텐보스에 '오공'이라는 중화요리점이 있는데

그곳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었다

나가사키 짬뽕 매운맛

1100엔이었다

매운맛이라고 하지만

한국 짬뽕수준으로 매운건 아니다

 

비주얼이 굉장한 하프야드 맥주

시선강탈 끝판왕 컵이 눈에 띠었다

바로 주문가야지

45cm 컵에 담긴 체리맛 생맥주...

 

오오...

JMT

 

사진부자가 될 수 있는 포토존이 가득

이렇게 밖에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고

이렇게 실내에서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 전시회도 있다

 

신기방기

뿐만 아니라 지브리 전시회랑

순금 전시회장도 있었다

굉장히 무거운 순금이 있었는데

만지고 가면 돈복오른다고...

이글루집에 이렇게 생화를 통째로 얼린 장식품도 있었다

 

가을저녁에 바라본 나가사키 불꽃축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큐슈는 맨날 비만 와...ㅠㅠ

저녁 8시에 시작한 나가사키 불꽃축제

러시아 팀 일본 팀 등등

다양한 나라가 불꽃축제에 참여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해봤자 우승은 어차피 일본이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불꽃공연 끝나고 결과가

러시아 팀이 우승했다

상상도 못한 결과

일본 관광객들 모두 "에에~"라고

의외라는 소리를 했다ㅋㅋㅋ

 

곧 봄이 다가올텐데

봄날의 하우스텐보스도 재밌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