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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Appetit/Homage

야매 육개장 만들기

국밥으로 최고인 육개장

매운 맛이 일품인데

고춧가루 없이 고추로 육개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2인분 기준 재료 : 대파 한 개, 느타리 버섯 50g, 숙주나물 100g, 식용유 두 스푼, 참기름 한 스푼, 소고기 120g, 고춧가루 세 스푼, 다진 마늘 한 스푼, 간장 세 스푼, 소금 반 스푼, 조미료 적당량(다시다, 미원 등등)

주재료

육개장은 익힌 양지사태를 손으로 찢어서 끓이는게 제맛이지만 그러기엔 너무 시간이 아깝다.

적당한 카레용 소고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고사리는 그냥 내가 슈퍼에서 못찾아서 관뒀다.

양념재료

한국식 고춧가루를 찾지 못해 대충 홍고추로 대체하려고 했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은 요리가 3분의 2 완성될때였다.

대파 두개에 148엔. 즉 하나에 74엔이다.

대파 하나를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후쿠오카산 손질된 느타리버섯. 80엔이었다.

느타리버섯 반 팩을 그릇에 담는다.

숙주. 내가 산 데는 30엔이었는데 돈키호테는 더 저렴한 걸로 알고있다.

숙주 반 팩을 담는다.

대강 준비된 재료들

웍에다가 식용유 두 스푼

 

참기름 한 스푼을 넣는다.

카레용 소고기. 480엔이었다.

소고기 절반을 달군 웍에 넣는다.

그 다음 손질했던 재료를 전부 넣는다.

기억이 안나지만 한 팩에 100엔 미만으로 알고있다.

고춧가루 대신 책임질 말린 홍고추를 잘게 잘라서 넣는다. 양은 기호에 맞게.

중국산 마늘 5개에 100엔

다진마늘이 없으니 마늘 절반을 쓰기로 한다.

이번 마늘도 전자렌지행
이때부터 망삘이 오고있었다

마늘을 잘게 잘라 넣는다.

간을 맞추기 위해 간장을 적당히 넣고 (내 경우에는 3스푼)

소금으로도 간해본다. (반 스푼)

그러면 맵기만 하고 감칠맛이 안난다.

김치 베이스. 돈키호테에서 250엔정도?

역시 msg가 없어서 그렇다.

매운 맛을 내는 msg를 사서 맛을 가미하자.

내 경우는 일본에서 파는 김치 베이스를 사용했다.

이 시점에서 육개장은 틀렸다.

1시간 반 넘게 요리했는데 망하면 열받을것 같아서 한 스푼만 넣었다.

완성

김치 베이스를 넣어서

김치찌개 맛이 나는 육개장이 되었다.

 

육개장은 사먹거나 고춧가루를 꼭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