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가평 남이섬

가평 쁘띠프랑스를 다녀오고

남이섬으로 가보았다

중학생때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전학오기 하루 전에 이미 소풍으로 모두가 갔다고 했다

허허허...

 

옆에 굉장히 높은 탑이 있었는데

섬을 와이어타고 가는 방법이었다

장어찡이 무서운걸 좋아해서 찡얼댔지만

지프와이어는 44000원으로 포기했다

오케이! 땡큐! 오케이! 44달라!

왕복선으로 성인은 13000원으로 고고씽

 

자욱한 안개에 덮여 흡사 무협지에 나올것 같았다

아 근데 한참 겨울날 가서 사진 못찍겠더라

물살을 가르며

도오착

 

 

가로수와 청설모 겨울나기

도착하면 바로 가로수가 보이는데

 

나무위에는 열심히 겨울나기를 하는 청설모를 볼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남이섬 감동이야

 

식량 킵해두는 기요미 청설모..

폴짝폴짝 뛰어가는게 탱탱볼같다

 

스브스 스페셜 더 람쥐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나무가 자라나는 이유가 다람쥐랑 청설모 덕분이라고 한다

땅에다가 킵해둔 열매를 잊어버려서 자란다고...

아마 저 친구도 킵한 음식을 찾고있는듯 하다

 

이쯤합시다 상수리형님...

노잼..ㅠㅠ

 

트렌디해진 현대식 장승과 유명한 포토존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같이 험악한 장승은 사라지고

익살스럽고 현대식으로 만들어진 장승이 있었다

아 근데 얼굴 여러개는 좀...

외국관광객에게 꽤 인기있는 돌탑은

돌을 쌓으면 소원을 이뤄지는...

아니 그것보다 오른쪽 동상이 시강 오지네;;

한쪽 맘마는 업둥이가 먹고 한쪽 맘마는 앞에 있는 애기가 옴뇸뇸...

장승보다 더 기괴하다ㄷㄷ

다시 만난 귀요미 눈사람

여기는 신기하게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고 한다

여기가 포토존으로 유명한 장소

남이섬이 겨울연가에 나왔다고 하지만

한물가지않았...

겨울연가 사랑해요!!!

움막이랑 자작나무

옛날시대에 여기서 잤다고 장어찡에게 왜곡된 정보를 알려줬는데

안에 들어가보니까 김치를 저장하는 창고같았다...

겨울에 자작나무가 꽤 어울려보여서 한장 찍어봤다

 

심장부여잡게 만드는 자연토끼

 

아니 저것은?

ㅁㅊ;; 세상에 토끼다

 

파파파팟! 열심히 도굴중인 토끼님

피시피시싯! 쉬쉬쉿!

거리며 관심을 끌어보았지만

토끼님은 하찮은 인간에게 관심이 없었다

소님과 허수아비

 

호옹이 여기엔 토끼가족도 있었다

자연방생이라서 토끼들에겐 여기가 평화 그 자체...

추워서 씨앗호떡 하나

어렸을때 하나에 500원이었는데...

세월이 참...

 

인조 눈이라서 아쉬웠던 남이섬

2019년은 한국에 눈이 안내려서 중국 출신인 장어찡이 무척 서운해했다

자기 고향 사천은 눈이 내린적이 없다고

그래서 내가 한국은 눈 내린다고 설레발쳤는데

하필 올해 눈이 안내렸다...

설마 점점 한국은 눈이 안내리게 되는 걸까

무척이나 서운했던 장어찡이 여기서 인조 눈이라도 구경했다

ㅠㅠㅠ

얼음이 녹아 질척질척...

남이장군 이야기

정리하자면

높으신 분은 권위를 챙기기위해 남을 모함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분수대를 마지막으로 가평 남이섬 여행을 마쳤다

날씨가 흐리고 비도 내려서 조금 아쉬웠던 여행...